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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761  [마부작침] 꿀벌 실종 사건이 나에게 미치는 영향은? SBS 뉴스
글쓴이:한승우 조회:490
2022-03-30 오후 4:32:26

최근에 꿀벌이 갑자기 실종되었다는 이야기 들어보셨나요? 요즘 뉴스에 자주 오르내리고 있어서 아마 한 번쯤은 어디선가 들어봤을지 모릅니다. 갑자기 수많은 꿀벌들이 갑자기 사라졌다고 하니 문제가 심각해 보이기는 하는데... 왜 그렇게 뉴스가 많이 나오는 걸까요? 오늘 마부뉴스에서는 꿀벌 실종 사건과 그 이면에 있는 이야기들을 파헤쳐보려고 합니다. 사실 꿀벌 실종 사건 뒤에는 식량 문제와 환경 문제가 도사리고 있거든요. 그래서 오늘 마부뉴스가 던지는 질문은 바로 이겁니다.

"꿀벌 실종 사건이 나에게 미치는 영향이 뭘까?"
꿀벌이 사라졌다
[사건수첩] 꿀벌 실종 사건

전남: 전남 지역 벌통의 43%에서 꿀벌이 집단 실종. 피해 벌통 규모는 무려 10만 5,900여 군.
경남: 321개 농가의 벌통 38,433군에서 피해 발생. 경남 지역 벌통의 11.1%가 피해를 입음.
제주: 제주 양봉농가의 31.3%에서 꿀벌 피해 발생. 전체 벌통 74,216군 중 15.1%에서 꿀벌이 사라짐.
충북: 충북 양봉농가의 벌통 25만 9,000개 중 19.7%인 5만 1,000개에서 꿀벌 실종.

간략하게나마 주요 지역에서 발생한 꿀벌 실종 상황을 정리해봤습니다. 제주, 전남, 경북 등 우리나라 남부지역뿐 아니라 중부지역인 충북까지… 사실상 한반도 전역에서 꿀벌이 사라진 겁니다. 3월 초에 한국양봉협회가 집계한 데이터를 살펴보면 전국 227만 6,593군의 벌통 중에 39만 517군이 피해를 봤다고 해요. 등록된 벌통 중 17.2%가 사라진 거죠. 겨울에는 보통 벌통 하나에 꿀벌이 1만 5,000마리 산다고 하니, 계산해보면 무려 58억 5,775만 여 마리의 꿀벌이 실종된 거예요.

상황이 심각한만큼 정부에서도 바로 조사에 나섰어요. 농촌진흥청은 민관 합동으로 조사단을 꾸려서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전국을 대상으로 얼마나 꿀벌들이 사라졌는지 살폈어요. 특히 전남, 경남, 제주 지역의 피해가 컸다고 합니다. 정확한 이유를 딱 떨어지게 말하긴 어렵지만 일단 농촌진흥청에선 꿀벌에 기생하는 진드기인 꿀벌응애와 말벌에 의한 피해, 그리고 이상기후가 복합적인 원인이 되어 꿀벌들이 피해를 본 것으로 보고 있어요.

양봉농가들은 이번 꿀벌 실종이 군집 붕괴 현상의 전조가 되는 것 아니냐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군집 붕괴 현상'이라는 단어가 좀 생소하죠? 영어로는 CCD(Colony Collapse Disorder)라고 하는데, 벌, 개미처럼 무리를 지어 사는 군집(Colony)이 갑자기 사라지는 상황을 뜻합니다. CCD는 2006년에 미국에서 처음 보고됐죠. 우리나라에선 여왕벌, 일벌, 애벌레 할 거 없이 깡그리 사라졌지만, 미국에서는 여왕벌과 애벌레는 벌통에 남겨져있었고 일벌만 딱 사라졌어요. 그래서 정부에선 일단 이번 꿀벌 실종사건이 군집 붕괴 현상일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양봉농가의 우려가 그냥 나오는 게 아닙니다. 과거와 비교했을 때 벌꿀 생산량이 피부로 느껴질 만큼 줄어들고 있거든요. 위의 그래프는 국가농식품통계서비스에서 제공하는 벌꿀 생산지수를 가지고 그려본 차트예요. 생산지수는 일정 기간에 있어서 생산량이 어떻게 변했는지 보기 위해 만든 지표인데, 국가농식품통계서비스에선 2015년의 생산량을 100으로 두고 지수를 산출했습니다. 2011년부터 2020년까지의 벌꿀의 생산량 흐름을 보면 그 하락세가 뚜렷하죠?
해외에선 이미 떠들썩한 사건

미국 이야기를 조금 더 해볼게요. 2006년 11월 미국 펜실베이니아의 한 양봉업자가 플로리다에서 꿀벌을 월동시키던 중에 이상한 벌통을 발견합니다. 다른 벌통과는 다르게 이 벌통에는 드나드는 일벌 무리들이 없더라는 거죠. 이상하게 생각한 양봉업자가 벌통을 열어보니… 웬걸? 여왕벌을 제외하고 모든 일벌이 사라진 거예요. 처음으로 군집 붕괴 현상이 보고된 게 바로 이때입니다. 플로리다의 최초 보고 이후 군집 붕괴 현상은 캘리포니아, 오클라호마, 텍사스 등 27개 주에서 발생할 정도로 미 전역으로 퍼져나갔어요.

군집 붕괴 현상의 첫 보고가 2006년에 됐을 뿐이지 이미 그전부터 미국의 꿀벌이 사라지고 있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1947년 최대 600만 개의 꿀벌 군체를 기록했지만 매년 0.9% 감소하면서 2012년까지 350만 개의 꿀벌 군체가 사라졌다는 분석이 있거든요. 상황이 심각해지자 2014년 오바마 대통령은 대통령 직속 전문가 자문회의를 소집해서 꿀벌 실종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기 시작했어요. 관련 데이터도 수집하고 분석하기 시작했죠. 그 일환으로 미국 농림부는 2016년부터 매년 꿀벌 군집 데이터를 조사해서 공개하고 있어요.

학계와 시민단체에서도 꿀벌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Bee Informed이라는 학술 단체가 있는데 2007년부터 미 전역의 양봉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고 있어요.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꿀벌 군집의 규모를 파악해 얼마나 변화하는지 데이터를 파악해 연구하고 있죠. 아래 그래프는 Bee Informed에서 제공하는 꿀벌 데이터를 가지고 그려본 자료입니다. 벌집에 노란색이 채워질수록 꿀벌 군집이 많다는 뜻입니다. 주 별로 정도는 다르지만 군집이 과거에 비해 줄어들었다는 게 느껴질 거예요.

미국뿐만 아닙니다. 유럽에선 연간 30%, 남아프리카에선 29%, 중국에선 13%... 전 세계에서 꿀벌이 사라지고 있고 그 속도는 더 빨라지고 있어요. 2010년 들어와서 미국과 유럽 등에서 과거에 비해 꿀벌의 30~40%가 사라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을 정도니까요.

도대체 꿀벌이 왜 사라진걸까요? 그 이유를 두고 수많은 과학자들이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전자파가 꿀벌의 비행에 문제를 준다, 꿀벌응애와 같은 흡혈 진드기가 주범이다, 바이러스와 곰팡이가 꿀벌을 죽였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꿀벌이 사라지고 있다 등등… 최근엔 살충제와 바이러스의 피해가 상대적으로 심각하다고 분석되고 있어요.

특히 살충제의 심각성이 두드러지는데, 네오니코티노이드라는 성분이 들어간 살충제가 꿀벌을 죽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오자 2013년 EU는 해당 농약을 사용 중지하기로 결정합니다. 2020년엔 더 강력한 조치를 발표했어요. 해외 작물 중에 네오니코티노이드 성분이 들어간 살충제를 사용한 작물은 수입하지 않을 계획이라고요. 우리나라에선 해당 성분이 인체에 독성이 매우 낮다는 이유로 '친환경 살충제'라는 이름을 달고 아직까지 사용 중입니다.
Q. 양봉 말고 야생 꿀벌 상황은 어때?

야생 꿀벌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GBIF)가 1990년부터 2015년까지 자료를 분석해보니 2006년부터 2015년 사이 확인된 야생 꿀벌이 1990년대보다 25%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왔거든요. 물론 우리에게 관찰되지 않은 야생 꿀벌도 있을 테니 확인되지 않은 종이 모두 멸종했다고 볼 순 없지만, 과거에 비해 관찰된 야생 꿀벌이 줄어든 건 확실해요. 유럽에서도 2014년에 유럽지역의 야생 꿀벌 1,965종을 분석해봤는데, 77종이 개체수 감소 위협에 처해있었고 7종이 심각한 멸종 위기에 처해있는 것으로 나오기도 했어요.
매년 142만 명이 사라질지 모른다

꿀벌을 보호하기 위해 EU가 나서서 살충제 사용을 금지하고, 살충제를 조금이라도 쓴 곡물은 수입하지 않겠다고 하고 있어요. 게다가 미국 대통령은 직속 기구를 만들어서 꿀벌을 어떻게 해서든 살려야 한다고 했고요. 도대체 꿀벌이 뭐길래 이렇게 미국과 유럽이 달려들어서 보호하려고 하는 걸까요?

혹시 아몬드 좋아하시나요? 갑자기 아몬드 이야기를 왜 꺼냈냐면, 아몬드와 꿀벌 사이의 관계를 살펴보면 꿀벌 실종 사건이 중요한 이유를 알 수 있거든요. 미국 캘리포니아에선 전 세계 아몬드의 80%가 생산되고 있어요. 그런데 이 아몬드라는 녀석은 자가 수분이 불가능한 식물입니다. 그래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으려면 꿀벌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죠. 아까 위의 그래프에서 캘리포니아에 꿀벌 군집이 많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어요. 그런데 꿀벌이 사라진다면? 우리는 아예 아몬드를 먹을 수 없게 되죠.

아몬드뿐만이 아닙니다. 다른 농작물들도 꿀벌이 없으면 열매를 맺기 힘들거든요. 위 그래프는 주요 곡물들의 꿀벌 수분 의존도를 나타낸 건데, 아몬드는 꿀벌 의존도가 100%고 양파와 아보카도는 90%에 달합니다. 유엔환경계획(UNEP)의 한 이사는 이런 얘기까지 했어요. "세계 식량의 90%를 제공하는 100종의 작물 중 70종 이상이 꿀벌에 의해 수분된다."고 말이죠. 이런 꿀벌이 사라지면 농산물 생산이 줄어들고 나아가 식량 위기까지 이어질 수 있어요. 꿀벌 실종 사건이 중요한 이유가 바로 이겁니다.

인간의 기술이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고 있지만 식량 생산에 있어서 꽃가루를 옮겨주는 동물들은 대체가 불가능해요. 한 식물 안에서 암술과 수술이 수분하는 자가 수분하는 종이 많다면 상관없겠지만 그렇지 않아요. 자가 수분이라는 게 동물로 치면 근친 교배와 같은 거기 때문에 유전적 다양성이 떨어져 생존에 불리하거든요. 지구 상에 꽃이 피는 식물 중 94%가 동물의 힘을 빌려 수분을 해요.

당연히 인간이 먹는 식량 중에도 대부분이 동물 수분을 받는 식물들입니다. 채소, 과일, 견과류, 식용유, 향신료, 조미료 등등 다 더해보면 모두 87개의 작물이 꿀벌과 같은 곤충과 새의 도움을 받아 열매를 맺고 있죠. 이런 작물들이 인간 영양 공급에 차지하는 비율은? 무려 40%! 게다가 인간의 인구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어서 작물 수요도 과거보다 더 커지고 있는데 꿀벌이 사라진다면? 2015년 연구에 따르면 꿀벌이 멸종할 경우 한 해 142만 명의 사람들이 사라질 것으로 예측됐어요.
곤충이 사라지고 있다

심각한 건 벌뿐만 아니라 곤충 자체가 사라지고 있다는 겁니다. 사실 지구는 곤충의 행성이라고 불릴 정도로 곤충의 규모는 어마어마합니다. 현재까지 기록된 모든 동물 종의 4분의 3이 곤충일 정도니까요. 기록되지 않은 추정치까지 포함하면 지구 상의 동물 생명체 중 90% 이상이 곤충일 수도 있다고 해요. 곤충은 식물 수분에도 필수적일뿐더러 조류나 소형 동물에게는 먹이가 되기 때문에 지구 생태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곤충이 급속도로 사라지고 있어요. 확인되는 곤충 종 중에 41%가 개체수 감소가 보고될 정도죠. 최근 30년 동안 매년 2.5%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다른 포유류, 조류 등에 비해 그 속도가 8배나 빠르다고 해요.

그 이유는? 뭐, 인간 때문이죠. 짧은 시간에 대량의 식량을 생산하기 위해 우리 인류는 환경을 통제하는 집약 농업을 하고 있습니다. 식량 생산을 위해 곤충들의 서식지를 개간해 식량 생산을 위한 농지로 바꿨고 더 잘 자라도록 농약을 뿌렸습니다. 거기에 기후 변화까지 더해서 곤충이 살 수 없는 상황을 만든 거죠. 곤충이 사라지면, 식물도 사라지고, 조류, 포유류에게도 영향을 줄 겁니다. 말 그대로 대멸종의 시기가 올지 몰라요.

대멸종. 지구의 환경이 급격하게 변하면서 적응하지 못한 생물들이 동시에 사라지는 걸 말합니다. 소행성이 충돌한다거나 빙하기가 찾아온다거나 혹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여태껏 5번의 대멸종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지금이 6차 대멸종이라고 이야기하는 학자들이 많아요. 다른 대멸종과의 차이점은 지구의 환경을 급격하게 바꾸는 요인이 호모 사피엔스라는 생물종, 바로 인간이라는 거죠. 거기에 속도는 덤입니다. 지구 상에서 일어난 대멸종 중 가장 빠르게 일어나고 있거든요.

산업화 이후 우리 지구의 온도는 1.2도 상승했습니다. 대멸종이 가속화되기 시작하는 온도는 2도. 우리에게 정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어요. 과거 역사를 돌아보면 대멸종 시기에 최상위 포식자는 항상 멸종을 맞이했습니다. 5차 대멸종의 공룡이 그러했듯이 6차 대멸종의 가장 큰 피해는 최상위 포식자인 우리 인간에게 돌아올 겁니다.

오늘 마부뉴스가 준비한 편지는 여기까지입니다. 오늘 기사는 어땠는지 독자 여러분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혹시 마부뉴스를 일고 들었던 생각, 혹은 함께 나누면 좋을 이야기가 있으면 아래 댓글을 남겨주세요. 어떠한 생각이라도 좋습니다. 긴 기사 열심히 읽어줘서 항상 고맙습니다.(*본 기사는 마부작침 뉴스레터를 편집한 기사입니다)


 

출처 : SBS 뉴스

원본 링크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688305&plink=SEARCH&cooper=SBSNEWSSEARCH&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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